사진=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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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미래에셋증권은 코스피(KOSPI)가 0.5% 내외 상승 출발한 후 장 후반 일부 매몰이 출회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미 증시는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 표명에 이어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개선되자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군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지만, 견고한 경제지표 결과는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며 최근 하락하던 테슬라, 엔비디아 등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3%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5%와 1.65% 올랐다.

메타 플랫폼은 씨티그룹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매수 등급을 유지하자 주가가 3.08% 뛰었다. 로블록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메타버스 산업의 선두주자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해 6.66% 올랐다.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웰스파고가 메타버스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회사의 강점을 가리고 있다고 분석하자 15.38% 올랐다.

엔비디아(3.05%)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 테슬라(3.80%)와 리비안(3.64%)를 비롯한 전기차 업종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지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인데 힘입어 미 증시가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 표명에 이어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된 점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경기 둔화를 이유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던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이 상승을 주도해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의 견고한 모습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파월 연준의장을 비롯해 라가르드 ECB 총재, 베이리 BOE 총재 등의 연설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대체로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이를 감한,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되나 장 후반 일부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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