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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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미래에셋증권이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 후 외국인 수급에 주목하며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는 0.3%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며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증시는 중국 AI 반도체 수출 금지 가능성으로 인한 엔비디아 등 반도체 업종의 부진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파월 연준의장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매파적인 발언을 소화한 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자 나스닥이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며 "테슬라가 반발 매수 속 한때 4% 가까이 상승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연준이 연속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을 줬으며, 장중 강세를 보이던 기술주도 차익 실현 매물로 상승폭을 축소하는 등 제한적인 등락 속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라고 했다.

다만 최근 외국인 수급은 부담이란 분석이다. 

서상영 애널리스트는 "파월 연준의장을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비록 금지 정책에 대해서는 매파적으로 발언했으나, 경기에 대해선 긍정적인 언급을 하는 등 경기 자신감이 높아진 점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외국인은 매일 대규모 순매도를 하고 있고, 삼성전자 수급을 제외하면 실제 매도 수준이 더 높다는 점은 주목된다"며 "이는 외국인이 한국 시장을 매도하고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수급적인 부담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 증시는 외국인 수급,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한 매매 동향에 주목하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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