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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중 첫번째에 드는 복날, 초복. 초복에는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다. 바로 '삼계탕'이다. 복날에 삼계탕을 즐겨 먹는데 이유는 영양보충을 위한 것이다.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입맛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인삼과 대추, 마늘, 찹쌀 등을 넣어 끓인 삼계탕으로 기운을 보충하는 것이다.
이제는 식생활이 개선되고 다양해지면서 보양식을 따로 챙길 필요가 없어지면서, 다양한 음식으로 복날을 챙기고 있는 분위기다. 삼계탕의 주 재료인 '닭'으로 만들었고, 언제 어디서나 맛있게 즐겨 먹을 수 있다는 장점에 치킨을 챙겨먹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12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복에도 치킨을 찾은 사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은 2023년 첫 복날인 초복 당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국 가맹점 매출이 약 155% 증가했다고 밝혔다. bhc치킨의 초복 당일 매출은 전월 대비 약 155%, 전주 대비 약 105% 증가했다. 이번 초복이 화요일임을 감안하면 이번 매출 지표는 큰 의미를 가진다고 bhc치킨 측은 설명했다.
BBQ와 교촌치킨도 초복 주문량이 크게 증가했다. BBQ는 11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31%, 전주 동기 대비 122% 늘었다. 교촌치킨의 매출은 전일 대비 130%, 전주 같은 요일 대비 120% 올랐다.
업계는 해를 거듭할수록 치킨이 대표적인 복날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대를 막론하고 편하게 접할 수 있어 삼게탕의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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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경 기자
jckim@newscla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