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건강권 실태조사 기자회견 등 줄줄이 연기

[뉴스클레임]
충청과 남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강타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커지자, 노동계가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집회 등을 연기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18일 열기로 한 '콜센터 건강권 실태조사 기자회견'을 2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선 여전히 쉬지 모사고 실적압박과 저임금 불안정노동에 시달리는 콜센터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알리려고 했으나, 수해로 인한 재난상황으로 기자회견을 연기하기로 했다.
같은 날 서울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열기로 한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 보고 기자회견'도 연기된다. 지난 3일부터 ‘윤석열 정부 퇴진’을 내걸고 여름철 총파업 투쟁을 진행한 민주노총은 파업 성과를 밝히는 기자회견으로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수해피해 등을 고려해 일정을 연기했다.
철도노조도 18일 서울역 앞 계단에서 열기로 한 기자회견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이날 부산~수서 SRT 운행 축소를 전제로 한 국토교통부의 '고속철도 쪼개기'를 규탄하고 그 대안으로 수서행 KTX 운행 촉구, 국토교통부와 공개토론 등을 제안할 계획이었다.
철도노조 측은 "집중호우로 인한 국민적 어려움을 고려해 기자회견을 연기한다. 철도노조는 편리한 열차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는 오는 19일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전국 국립대병원 정원 동결 기획재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공공운수노조는 "현재 부산대병원 노동자들의 파업이 계속되고 오송 지하참도 참사, 집중호우 예보로 인한 안전 문제 등에 의해 기자회견을 연기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