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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중행동이 18일 열리는 한미핵협의그룹 첫 회의를 겨냥해 "하루빨리 그룹회의를 박차고 나오지 않으면 윤석열 정부는 미국 정부의 머슴 정부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민중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어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할 셈인가. 확장억제 강화하는 한미핵협의그룹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전국민중행동 '한미핵협의그룹 반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전국민중행동 김재하 공동대표. 사진=박명규 기자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전국민중행동 '한미핵협의그룹 반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전국민중행동 김재하 공동대표. 사진=박명규 기자

발언에 나선 전국민중행동 김재하 공동대표는 "미국이 자신의 패권을 강화하고 유지하기 위해 우리 정부에 당근과 채찍을 주고자 하는데, 당근과 채찍을 기획하는 한미 간에 기획회의라고 생각한다. 이 당근과 채찍을 어떻게 잘 포장해서 홍보하고 한국 국민들한테 내보일 것인가를 기획하는 회의가 이번 그룹회의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바꿔서 말하면, 한반도는 70년간 전쟁인 상태"라며 "맹목적인 한미일 군사훈련, 한미일 군사동맹은 오직 미국의 패권과 윤석열 정권의 안보를 위한 군사훈련, 전쟁 훈련일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정권 안보는 자신의 정권 안보를 위해서 민주주의도 인권도 민생도 모두 탄압하고 짓밟을 것이다. 이미 그러한 탄압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노조 탄압, 여러 간첩 사건 등 지금의 공안 탄압이 그러하다"고 했다.

김재하 공동대표는 끝으로 "대통령 취임 선서에 좋은 내용들이 있다. 그 내용처럼 과연 지금 이 나라에 진정 국민을 생각하는 평화를 소망하는 대통령이 있는지 대통령실을 향해서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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