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새내기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사건이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부산에서도 초등학생이 수업 시간에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알려졌다.

24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A군이 수업 도중 B교사의 얼굴을 때리고 몸을 발로 차는 사건이 벌어졌다.

B교사는 여성으로,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차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장면을 본 학생들이 다른 교사를 불러오면서 A군은 교실에서 분리됐다. 이 사건으로 B교사는 가슴뼈 등에 골절상을 입고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그는 현재 병가를 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B교사는 올 3월에도 A군에게 폭행을 당했다. 그는 수업시간에 A군의 행동을 제지하던 과정에서 가슴 등을 수차례 얻어맞았다. 

B교사는 폭행 사건 이후 상당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나, 해당 학생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교권호보위원회 개최 신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