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2포인트(0.56%) 오른 2643.35에 개장했다.
장 초반 개인은 332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42억원, 5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상승했다.
미 증시는 나스닥 100 리밸런싱이 적용되며 부진했던 일부 대형 기술주에 되돌림이 유입되자 상승 출발했다.
또 FOMC를 앞두고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제유가가 공급의 타이트함과 중국 경기 부양의지 표명으로 상승하자 에너지 업종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종목별로 테슬라(+3.48%)는 UBS가 가격 인하로 인한 수요 증가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자 장 초반 2.3% 하락했다. 그러나 인도에서 2만4000달러짜리 전기차 생산 의향을 표명했다는 소식으로 급반등했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1.92%, MSCI 신흥 지수 ETF는 1.36% 상승했다. Eurex KOSPI200 선물은 0.16%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뉴욕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도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중국 정부가 정치국 회의를 통해 내수 활성화와 민간 기업 규제 완화 등을 발표하는 등 중국 경기 부양 정책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 증시에서 중국 기업들이 급등해 전일 2% 넘게 하락했던 홍콩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쏠림 현상이 극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관련 흐름이 해소될 경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여기에 미국과 유로존 경기 둔화 속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매물 소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