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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돌봄노동자들이 서울시 오세훈 시장에게 직접 교섭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2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현재 운영예산 부족으로 계속 서울시를 상대로 언론플레이를 이어나가고 있다. 서울시가 추가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 하반기에 임금체불이 예상된다는 것은 이미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사 모두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돌봄노동자들의 임금에 개입하고 싶다면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하고 노동자들과 직접 교섭에 임하면 된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자치구노동센터분회 김태영 분회장은 "오세훈 시장은 2011년까지 100% 서울시 예산으로 집행해 왔던 자치구 노동센터를 합의 없이 시 보조금 23년 50%, 24년 70% 목표로 예산 삭감을 하겠다고 한다. 회사에서 부당해고, 임금 체불 등 부당한 일을 당하고 찾아와 상담하고 고민을 나누는 센터도 서울시는 예산 삭감을 통해 없애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세훈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내세워 서울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서울시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 보호는 내팽개치겠다고 한다. 이것이 오세훈식 '약자와의 동행'이다"라고 비판하며 "취약계층 노동자를 위한 노동자 지원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서울시는 책임 있는 자세로 나와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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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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