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USB-C 타입 아이폰 첫 채택?
아이폰15 프로에 사용될 ‘A17 칩' 성능은
티타늄 소재 장착되는 아이폰15 프로, 더 가벼워진다

[뉴스클레임]
오는 9월 공개될 예정인 '아이폰15'에 대한 아이폰 마니아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애플은 내달 12~13일 언팩 행사를 열고 USB-C 충전단자를 사용한 '아이폰 15'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관련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매체 칼리즈 타임스를 인용, 현지 규제 당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판매하는 모든 디지털 기기에 USB-C 커넥터를 표준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유럽연합은 스마트폰, 태블릿, 및 카메라에 USB-C 타입 포트를 충전용으로 포함해야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으로 2024년까지 유럽연합 국가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든 기기들은 USB-C 타입을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기는 이미 USB-C 타입 포트를 갖추고 있다. 애플의 일부 맥북 및 아이패드 모델도 이 포트를 사용하지만,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14 시리즈는 여전히 애플의 독점 케이블인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내년부터 유럽 수출을 위해 아이폰 15 모델의 경우 USB-C 타입을 처음으로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델에 탑재되는 A17 칩의 상세 사양도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IT 팁스터 Unknownz21를 인용, 아이폰15 프로 모델에 들어가는 A17 칩에 6코어 CPU와 6코어 GPU가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A16칩에는 6코어 CPU와 5코어 GPU가 장착됐기 때문에 올해 아이폰15 프로 모델은 눈에 띄는 GPU 성능 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17 칩에는 이전 A16 칩의 3.46GHz이 아닌 최대 3.70GHz의 클럭 속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램은 A16과 동일한 6GB 램이 탑재되고 TSMC의 3나노 공정 기반으로 생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3나노 공정 기반으로 생산되는 A17칩은 아이폰15 프로의 속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TSMC 1세대 3나노 공정은 기존 5나노 대비 속도는 10~15%, 전력 효율성은 25~30%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맥스에는 무게가 가벼운 티타늄 소재가 장착된다.
정확한 스펙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애플워치 사례를 참고하면 대략적인 유추가 가능해진다. 애플워치7 45m 기준으로 알루미늄 모델의 무게는 38.8g, 스테인리스 스틸은 51.5g, 티타늄 모델의 경우 45.1g으로 티타늄 모델이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보다 무게가 약 12% 더 가볍다.
티타늄 소재 적용으로 약 10%가량 가벼워지면 아이폰 15 프로 라인업은 약 180g대로, 울트라(기존 프로맥스)는 220g대가 된다.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에서는 '노치'가 사라질 것이라 전망이 나왔다. 이 노치는 지난해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에서는 사라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