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황정일 인사참사, 오세훈 서울시의 책임 커" 규탄

[뉴스클레임]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돌봄 공공성과 노동권을 이해하고 책임지고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운영할 대표임명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이하 지부)는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정일 체제에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상황은 그를 대표의 자리에 앉힌 오세훈 서울시의 책임이 크다. 후퇴만을 보인 황정일 체제를 탄생시킨 서울시의 인사참사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임직원들과 시민들에게 규탄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사원 이사회는 지난 2일 황정일 대표 사임 안건을 의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표를 수리하면 정관에 따라 서울시 복지기획관이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지부는 "자질부족을 그대로 드러냈던 황정일 대표의 짧은 임기는 재앙과 같았다. 그 임기 속에서 공공돌봄 축소 추진, 공공운수노조에 대한 단체협약 해지 및 타 노조와의 노동조건 후퇴 추진 등 황정일 체제의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공공성과 노동권에 있어서 최악의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공돌봄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일을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했어야 할 일이었다. 그러나 예산삭감이라는 윅 속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했던 것은 오히려 노동자들과 이용자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는 황정일 체제의 인사참사에 대해 사과하고 제대로 된 대표를 임명해야 한다"면서 ▲인사참사 대한 서울시의 사과 ▲자체혁신안 철회 및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 보장·확대할 대표 임명 ▲돌봄노동자들을 존중하고 권리 보장할 대표 임명 ▲황정일 체제에서 무너진 노사관계 회복할 전문성 있는 대표 임명 등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