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공장 안전사고 재발 막을 것… 2025년까지 180억원 투자"

[뉴스클레임]
SPC그룹이 최근 발생한 '끼임 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과로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근로자 사망에 대해서도 재차 유감을 표하며 안전 투자에 힘쓰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18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은 사고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샤니 제빵공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과 임직원들로부터 사고 경과를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샤니 측은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힐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24시간 주야 2교대 체제에서 사고를 당해 무리한 작업이 사고 위험을 높인 것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라인은 주문량에 따라 근무시간이 조정되는 곳으로 24시간 내내 가동되는 라인이 아니며, 사고가 난 지구언은 2021년부터 계속 주간조로 근무해왔고, 평균 근무 시간은 8.5시간으로 무리한 업무를 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샤니 측 설명이다.
사고가 난 기계에 '자동멈춤 장치'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선 샤니 측은 "자동멈춤 장치의 경우 분할기에는 필수적이지만 이동식 볼 리포트에는 의무 사항이 아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는 두 설비의 기준이 다른 점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잘못된 정보가 전파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는 "SPC그룹의 3년간 1000억원 안전경영 투자 계획 중 18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약 40억 이상 조기 집행했다"며 "남은 금액도 당초 목표인 3년보다 더 앞당긴 2025년까지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힘써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