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코스피가 2500선 아래로 무너졌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52포인트(0.94%) 내린 2491.45에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는 8.75포인트(1.02%) 하락한 851.93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6포인트(1.08%) 하락한 34070.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1.64%, 1.82% 빠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한국 증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높은 금리 장기화 우려로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의 현물 매도와 대규모 선물 매도에 따른 기관의 매도 등 수급적인 요인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여기에 심리적인 영향이 큰 중국 증시의 하락 등 여타 아시아 시장의 부진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상승 폭이 컸던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 결국 코스피는 1.75%, 코스닥은 2.50%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 증시에서 여전히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술주 약세가 뚜렷하게 진행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미 국채 단기물 금리의 경우 장중 경기 선행지수 둔화 등으로 하락 전환하는 등 변화를 보였으나, 이 또한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지 못할 수 있음을 보여줘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했다.
또한 "AI 관련 종목군에 대한 모멘텀이 약화돼 관련주 하락폭이 컸던 점을 감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76% 하락도 투자 심리 요인이다. 물론 물류회사인 페덱스가 양호한 실적과 마진율 개선으로 인한 올해 영업이익 전망 상향 조정한 점은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서상영 애널리스트는 "BOJ 통화정책 회의결과도 주목된다. 최근 우에다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매파적인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변화를 감안 한국 증시는 0.7%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된 가운데 최근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선물 매매 동향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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