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택배노조에 대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LS는 16일 "택배노조와 정치권을 향해 고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는 유족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택배노조는 또다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심장 비대로 인한 사망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소견과 이에 따른 경찰의 내사 종결 예정이라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택배노조는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마저 쿠팡에 대한 악의적 비난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LS는 "고인이 쿠팡 근로자가 아닌 전문배송 업체 A물산 소속이라는 점을 밝힌 바 있음에도 택배노조는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에 CLS는 강한 유감을 표하고,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택배노조에 대해 향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새벽 4시쯤 60대 택배기사가 경기 군포시 산본동 한 빌라 4층 복도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는 CLS와 위탁 계약한 물류업체 소속 택배사였습니다.

이와 관련, 택배노조는 1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의 사망은 과로사로 추정된다. 하루 14~15시간 일하는 장시간 노동이 축적되면서 과로사 같은 참담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