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2028 대입제도 개편시안 관련 긴급 고교교사 설문조사 발표

[뉴스클레임]
전국 고등학교 교사들의 80% 이상이 정부의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신 전 과목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로 학생들의 입시경쟁, 스트레스가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대해 전국 고교 교사 1175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발표했다.
전교조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에 대한 의견 ▲ 입시경쟁 및 공‧사교육에 미칠 영향 ▲ 대입제도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개편 시안의 학교 내신 5등급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병기로 인한 학생들의 입시경쟁 및 스트레스에 대해 89.11%가 크게 달라지지 않거나(48.4%) 심화할 것(43.7%)이라고 선택했다.
사교육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97.1%가 사교육의 영향력이 여전하거나(39.7%) 심화할 것(57.4%)이라는 의견을 냈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78%가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적합하지 않으며 고교학점제가 무력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선택과목 폐지로 인한 수능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79%가 대입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강화되거나(51.9%) 변화 없이 그대로일 것(27.1%)이라고 답했다.
선택과목 폐지로 인한 사교육 영향력에 대해선 97.2%가 사교육이 늘어나거나(67.1%) 별 영향 없이 그대로일 것(30.1%)이라고 말했다.
개편안의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파행이 심화하거나(75.4%) 별 영향이 없을 것(22.7%)이라는 부정적 의견이 98.1%에 달했다.
대입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문항에서는 정부의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에 대해 87.2%가 반대의견(절대 반대 46%, 반대 41.2%)을 선택했다. 수능의 전면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서는 71.7%가 동의를, 수능 자격고사화에 대해선 80.2%가 동의를 선택했다.
전교조는 "최근 전교조를 비롯한 43개의 교육단체는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이 입시경쟁과 사교육 부담을 증대시킬 수 있고, 자사고‧특목고 쏠림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기에 개편 시안을 폐지하고 입시경쟁과 사교육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고교 내신과 수능의 전면 절대평가를 촉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달 16일까지 내신‧수능 절대평가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부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는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이 오히려 수능 영향력을 강화해 사교육을 조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현장 의견 반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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