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쿠팡이 악천후 피해를 입은 사과·배·포도·단감 등 제철 과일을 1주일간 250톤을 매입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농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올 들어 연달아 발생한 냉해, 우박 같은 악천후로 인한 피해 누적, 추석 이후 수요 급감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과일을 대거 사들여 지역 농가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취지입니다. 

쿠팡은 지난 16일~22일까지 악천후 피해 등으로 버려질 위기에 처한 과일 250톤을 매입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전국 지역 곳곳의 사과와 포도 등 쿠팡에 과일을 납품하는 전국 농가 수백곳에서 매입물량을 늘렸습니다. 

특히 올 6월부터 냉해와 폭염, 폭우 등으로 피해가 가중된 농가들이 대상입니다. 올 들어 전국 17개 지역이 농작물 냉해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기후 이변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해왔기 때문입니다.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전국 농가들은 쿠팡의 이번 대규모 과일 매입으로 재고해소 부진을 딛고 판로를 확대하는 등 숨통을 돌렸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쿠팡이 매입한 과일은 ‘산지 직송’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상태로 빠르게 배송됩니다. 상품별 최적의 온도를 갖춘 신선식품 전용 물류센터를 거쳐 주문 다음날 아침 ‘로켓프레시’로 받을 수 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대규모 과일 매입을 추진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쿠팡은 지난해 추석 짧은 명절로 판매 시기를 놓친 사과 100톤에 이어 올 설 명절에도 과일 200톤을 매입했습니다. 지난 4월엔 방울토마토 전량폐기 이슈가 발생한 토마토 400톤을 전국 농가에서 매입해 거래처 납품 중단 위기에 처한 농가를 도왔습니다.

지난 9월에도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 농가 대상으로 60톤 규모의 ‘우박 사과’를 매입해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