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동행카드' 인천 참여

[뉴스클레임]
월 6만5000원에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시범 사업에 인천시도 참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인천 교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동행카드 참여 도시철도 현안 등 수도권 전체적 교통 정책에 대한 두 도시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이다. 월 6만5000원짜리 교통카드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광역버스 등 가능한 운송기관부터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하고, 구체적 시행 시기와 방법 등은 실무 검토를 통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도시철도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 직결 운행 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예정이다.
그동안 9호선과 공항철도 연장 논의는 직결 열차 운행과 운영비·사업비 등 비용 분담에 대한 이견으로 난항을 겪었다.
직결 열차가 운행되면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는 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권에서 인천공항 구간도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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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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