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우리가 좀처럼 먹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가운데 ‘고양이고기’가 있다. 주변에 고양이는 흔하지만, 그 고기를 먹을 마음은 생기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 일본 사람들은 고양이고기를 먹었다. 약으로 먹기도 했지만 어쩌다가 식량(?)으로 삼기도 했다. 그 맛이 달다는 기록이 있다.
“맛이 달고 기름기가 많다. 삶으면 기름이 떠서 작은 경단이 되고 빛깔은 옥처럼 투명하다. 맛이 감미롭고 가래를 삭이며 기침을 가라앉힌다.…”
우리도 고양이고기를 먹는 경우가 있는 듯했다. 관절염과 신경통 등에 좋다며 ‘나비탕’ 또는 ‘고양이탕’으로 먹는 것이다. 언젠가는 600마리나 되는 길고양이를 잡아서 ‘나비탕’ 재료로 팔아넘긴 업자가 적발된 적도 있었다.
단맛이 나는 고기는 더 있다. ‘말고기’다.
말고기는 어린 망아지는 물론이고 늙은 말도 고기가 연하다고 한다. 기름기가 없는 순수한 살코기라 먹기에도 좋다. 그래서인지 프랑스 사람들이 잘 먹는다고 했다.
일본 사람들은 말고기를 생선처럼 ‘회’로 먹는다. 말고기를 쇠고기라고 속여서 파는 경우도 많았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이 아니라 ‘우두마육(牛頭馬肉)’이었다.
속여서 파는 말고기의 색깔은 벚꽃처럼 붉었다. 그래서 ‘사쿠라고기’라고 불렀다.
말과 비슷하게 생긴 당나귀의 고기도 색깔도 붉다. 하지만 당나귀고기는 맛이 떨어져서 하품으로 쳤다고 한다.
단맛이 나는 고기는 또 있다. ‘원숭이고기’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가 그 맛을 전해주고 있다.
“전쟁이 일어난 이후 우리는 원숭이고기를 먹는 데 익숙해졌다. 한 선교사가 흑인 사냥꾼을 두고 정기적으로 사냥한 것을 보내준다. 원숭이는 가장 손쉽게 잡을 수 있는 동물이다. 원숭이고기는 염소고기와 같은 맛이 나는데 다만 조금 더 단맛이 난다.…”
슈바이처는 원숭이고기를 자주 먹은 듯했다. 그리고 염소고기도 먹고 있었다. 염소고기도 어느 정도 단맛이 나는 것 같았다. 아마도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익숙해진 입맛이라서 달다고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며칠 전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서 ‘뱀고기 피자’가 등장했다고 한다. 피자 위에 잘게 자른 뱀고기와 목이버섯, 중국 전통 건조 햄 등을 올리고 토마토소스 대신 전복 소스를 바른 것이라고 했다. 뱀은 중국 구렁이와 줄무늬 우산뱀, 흰색 줄무늬 뱀의 고기를 섞었다고 했다.
보도는 그 맛까지 전해주고 있었다. 시식해본 결과, “식감은 닭과 비슷하고 맛은 생선 등 해물과 비슷하다”고 했다.
대만의 어떤 식당에서는 악어고기를 넣고 끓인 ‘고질라라면’을 내놓았다는 소식도 있었다. 악어고기는 쫄깃쫄깃한 맛이라고 했다.
10여년 전에는 광저우의 어떤 음식점에서 ‘최고급 들쥐요리 세트’를 내놓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요리를 개발하게 된 이유는 “들쥐의 피해를 막으려면 먹어치우는 게 최선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쥐고기도 ‘담백하고 쫄깃쫄깃한 맛’이라고 한다. 고기가 ‘근육질’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젓가락을 대기에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맛일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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