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지수. 사진=미래에셋증권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사진=미래에셋증권

[뉴스클레임]

13일 코스피가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5.27)보다 4.04포인트(0.16%) 내린 2531.23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9.53)보다 1.098포인트(0.24%) 하락한 837.55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4.0원)보다 2.1원 내린 1311.9원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01포인트(0.48%) 오른 3만6577.9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91포인트(0.70%) 오른 1만4533.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미 증시는 혼재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견고한 30년물 국채 입찰 수요에 힘입어 상승했다. 장 시작 전 발표된 11월 CPI는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 기조 속에서 경직적인 서비스 물가는 약간의 우려를 더했으나, 옐런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걷고 있다는 긍정적 발언을 더한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오후 들어 진행된 미 국채 30년물 입찰도 견고한 수요 속에 마무리된 점도 긍정적이다. 이후 달러약새와 국채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해선 "전년대비 3.1% 상승하며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과 동시에 지난달 3.2%에서 둔화하며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0.1% 상승하며 시장 에상을 소폭 상회한 점과 가격 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지난달과 동일한 전년대비 4.0%를 기록하며 경직적인 흐름을 보인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섹터별로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에너지가 1.4% 미끄러진 가운데 엑슨모빌이 1.6%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매출 성장 둔화로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며 12.4% 급락했다.4

에어비앤비(-1.7%)와 익스피디아(-2.3%)는 바클레이즈가 내년 수요둔화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반면 질로우(3.8%), 허브스팟(5.1%) 등은 투자 의견 상향 호재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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