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올해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38건이나 되었다는 외신 보도가 며칠 전에 있었다. 4명 이상이 숨졌을 경우를 ‘총기 난사’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사망자가 197명, 부상자는 91명이었다고 했다,
미국에서 올해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역대 최다’라고 했다. 미국에서는 걸핏하면 총질이다.
지난 연초에는 ‘강아지’가 사람에게 총을 쏘는 희한한 일도 벌어졌다. 트럭 뒷좌석에 놓여 있던 총을 강아지가 밟는 바람에 총알이 발사되면서 조수석에 앉아 있던 조지프 스미스(30)라는 청년이 맞아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캔자스의 한 도로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는데, 이 강아지는 운전자의 ‘반려견’이라고 했다.
그런데, 총질은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정치판의 ‘내부총질’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벌어지는 ‘내부총질’이다.
국민의힘 친윤계 초선 의원 10여 명이 김기현 대표의 사퇴와 비상대책위 출범을 주장하는 의원들에게 ‘내부총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는 것이다. ‘총선정국’인 만큼 내부총질을 하지 말고 ‘단합’해야 한다는 비판이다. 그 와중에 장제원 의원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내부총질’ 비난은 이준석 전 대표도 받았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 10월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며 내부총질만 일삼는 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며 이 전 대표의 제명을 촉구한 게 대표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자기 힘으로 만들었다는 독선에 빠져 갈등을 빚다가 징계를 당하고도 방송 출연을 통해 내부총질을 하고 있다”는 비난이었다.
이 전 대표는 징계를 당하던 당시에도 ‘내부총질’이 논란이었다, 당이 떠들썩했다. 그 ‘내부총질’ 논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50%는 성공했다”는 혁신위의 활동을 애초 일정보다 2주일 일찍 끝냈다고 했다. 50%를 성공했다면 나머지 50%는 실패한 셈이다.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를 벌써 잊었다”는 지적들이다. 그러면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에서도 승리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그런 여론조사도 여럿 나오고 있다.
어쨌거나, 총질이 벌어지면 그 소리가 요란할 수밖에 없다. 미국처럼 ‘살벌한 총성’은 아니지만. 국민은 귀를 막고 싶을 정도로 정치판에 실망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은 ‘층간소음’ 노이로제다. 정부가 ‘층간소음 해소방안’도 내놓고 있다.
건설회사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 시공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고 했다. 그렇지만 정치판의 ‘내부총질 공해’에 대한 대책은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원들을 공개적으로 욕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자”고 제안한 적 있었다. “당에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욕하고 싶은 의원을 비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이었다.
이 대표는 “온라인 인민재판”이라는 등의 비판이 쏟아지자 “재미있자고 한 얘기”라며 제안을 접고 있었다. 그렇더라도, 이런 식으로 정치판 내부에서만 서로 삿대질을 하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싸우는 소리가 덜 들릴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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