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넷, 1차 공천반대 명단 발표

[뉴스클레임]
4월 총선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가 21대 국회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35명의 1차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했다. 국회의원으로 적합하지 않은 인물로 가장 지목을 받은 의원은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었다.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이하 2024 총선넷)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발표한 35명의 공천반대 명단을 유권자들에게 널리 알려 투표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각 정당의 공천 심사 과정에서 반영되도록 촉구해 반개혁적이거나 정부 실정에 책임이 있는 인물들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않도록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 총선넷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5일까지 기후환경, 의료복지, 민생경제, 종교, 역사 등의 부문에 10여개 연대기구 및 단체에서 추천받은 공천 부적격자 총 89명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쳐 35명의 1차 공천반대 명단을 확정했다.
각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의원이 26명(74.2%)으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이 7명(20%), 개혁신당과 무소속이 각각 1명(2.8%)씩이었다.
국민의힘에는 ▲강기윤 ▲김기현 ▲김도읍 ▲김성원 ▲김용판 ▲박대출 ▲박덕흠 ▲박성중 ▲박정하 ▲박진 ▲배현진 ▲유경준 ▲유상범 ▲유의동 ▲윤두현 ▲윤상현 ▲이명수 ▲이종성 ▲이헌승 ▲임이자 ▲정진석 ▲조경태 ▲주호영 ▲추경호 ▲태영호 ▲하태경 의원 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칠승 ▲김병욱 ▲김회재 ▲신현영 ▲전혜숙 ▲정청래 ▲허영 의원이다. 개혁신당과 무소속은 각각 ▲이원욱 ▲박완주 의원이다.
공천 반대 명단 중 부적격 후보로 가장 많이 추천된 의원은 추경호 의원이었다. 그는 기후환경, 복지노동 보건의료, 민생경제, 정부·권력기관 출신, 자질 부족 분야 등에서 부적격자로 선정됐다.
2024 총선넷은 "각 정당에 1차 공천반대 명단을 전달했다. 해당 정당들이 공천심사 과정에서 이를 반영해 당적이 있는 34명을 공천에서 제외하는 한편, 보자관 성추행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돼 현재 무소속인 박완주 의원에게는 총선에서 불출마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 "이미 공천이 확정된 김도읍, 박대출, 배현진, 유상범, 윤상현, 정진석, 태영호, 추경호 의원에 대해서는 공천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아.
이들은 "공천반대 명단에 포함된 35명의 의원이 공천을 받고 당선되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2월 마지막 주에는 1차 명단에서 누락된 현역의원과 원외인사를 중심으로 2차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