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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들이 내달 8일 여성파업을 벌인다. 

'2024년 3.8 여성파업조직위원회'(이하 여성파업조직위)는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여성파업을 통해 구조적 성차별, 착취의 성차별을 깨부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여성파업은 금속노조 KEC지회, 공공운수노조 서울사회서비스원지부, 공공운수노조 건보고객센터지부를 비롯해 여러 산업에 걸친 주요 여성사업장에서 동맹해 실제적인 파업을 결의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성파업조직위의 5개 요구안으로 ▲성별임금격차 해소 ▲돌봄 공공성 강화 ▲일하는 모두의 노동권 보장, 고용안정과 비정규직 철폐 ▲임신중지에 건강보험 적용, 유산유도제 보장 ▲최저임금제 인상 등이 있다.

이들은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퇴행적인 윤석열 정부 아래 성차별은 더욱 심화됐다"면서 "우리에게 씌워진 다양한 이름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여성노동자로 온 힘을 다해 외칠 것이다. 우리의 멈춤으로 구조적 성차별, 착취의 성차별을 깨부수겠다"고 말했다.

또 "혐오는 여성노동자의 노동권, 생존까지 위협하는 일"이라며 "기득권 정치와 기업권력이 부추기는 여성혐오, 성소수자혐오, 장애인혐오 등에 단호히 맞서며 여성파업으로 힘을 드러낼 것"이라고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