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가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를 비롯해 탄소중립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해 캠페인을 전개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이상목)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지구의 날을 맞아 화장품 유리병 회수를 위한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15일 체결한 ‘화장품 유리병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경기도 오산시 아파트 단지 두 군데와 충남 천안시 아파트 단지 세 군데가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아파트 단지에는 화장품 유리병 수거함이 설치됐다. 분리배출된 화장품 유리병은 오산물류센터에서 1차 선별을 거쳐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유리병 재활용 회원사로 반입 후 선별과 파쇄 등의 공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아모레퍼시픽그룹 1차 용기 협력사인 베르상스퍼시픽의 재활용 원료에 포함돼 다시 화장품 용기가 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아파트 시범사업을 통해 수거된 유리병을 주요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헤라, 한율 등의 일부 제품에 최대 20%까지 적용해 재활용 유리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는 지구의 날을 맞이해 환경 전문 공익재단 ‘환경재단’과 걷기 리워드 플랫폼 앱 ‘위무브(WE MOV)’와 협업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3GO 탄소 저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4 ESG 캠페인을 운영한다.
‘3GO 탄소 저감 프로젝트’는 참여 임직원들의 걸음 수를 위무브 앱 상에서 100걸음당 1포인트의 탄소 저감 포인트로 환산해 적립해준다. 이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환경재단을 통해 기후 위기로 인해 위협받는 어린이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쓰여진다.
롯데GRS는 ‘3GO 탄소 저감 프로젝트’ 이후 2차 올해 총 4차에 걸쳐 리워드 앱 위무브를 활용한 탄소 저감 위한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참여 대상을 롯데GRS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확대해 동참 인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빙그레(대표 전창원)도 환경부 및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운영되는 기후변화주간 기간 동안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 행동 확산을 위해 다수의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25일 대구에 위치한 달성초등학교에서 ‘지구를 위한 새활용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업사이클링 캠페인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달성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참여형 새활용 체험학습을 통해 탄소중립 일상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습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소비자 참여 벤트도 실시된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불필요한 콘센트 뽑기’, ‘커피 마실 때 텀블러 사용’ 등 일상과 업무 속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나만의 작은 습관을 댓글로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오비맥주의 대표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 한 박스를 증정한다.
맥도날드는 친환경 활동의 주요 성과를 알리고 재생페트(rPET, recycled PET)를 주제로 한 디지털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월 업계 최초 100% 재생페트 도입 소식을 알린 맥도날드는 현재 대다수의 매장에서 선데이 아이스크림 포장 주문 시 재생페트로 만든 용기에 제공 중이다. 연내에 맥카페 메뉴까지 재생페트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맥도날드는 내년까지 전국 매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패키지를 재활용, 재생이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3R(Reduction, Reusable, Recycling) 실천을 이어오며 친환경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환율을 약 85% 수준으로 완료했다.
맥도날드는 지구의 날을 맞아 ‘폐플라스틱의 N회차 인생?’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은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세척, 소독해 플라스틱 칩 ‘플레이크’로 분해하고, 작은 플레이크가 모여 재생페트 컵과 리드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담아냈다.
업계 관계자는 "기후위기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다. 환경 보호에 대한 인지가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활동도 지속되고 있다"며 "지구의 날을 맞아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기획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의미있는 친환경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