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뉴스클레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내달 2일 본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30일 제172차 원내대책회의에서 "5월 2일 본회의에 해병대 장병 순직사건과 관련된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은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 이것을 처리하지 않으면 21대 국회는 정말 국민들에게 면목이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권력이 압력을 넣고 방해를 해도 진실의 조각이 계속 드러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회법을 어기면서까지 직무를 유기하고 특검법을 반대하는 것은 또 하나의 수사 방해이자 진실을 은폐하는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더 이상 진실을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헸다.

이어 "특검법뿐만 아니라 전세사기 특별법 등 시급한 민생법안들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에 대한 대책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면서 "국회법의 규정대로, 국민의 명령대로 정부여당이 책임 있는 자세로 5월 임시회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냉면, 김밥, 비빔밥, 짜장면, 칼국수, 삼계탕, 삼겹살은 물론 치킨, 햄버거, 피자 등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며 "정부가 제대로 된 대책 없이 관치경제 시대 빵 서기관, 라면 사무관을 동원해 기업 팔 비틀기로 버텨온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가계 사정이 어려워짐에 따라 자영업자와 기업 상황도 연달아 악화되고 있다"면서 "매물로 나오는 공장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침체되고 있는 경제상황으로 낙찰률은 30% 수준에 불과하고 낙찰가율도 더 떨어지고 있다. 가계, 기업의 상황 악화가 국가 재정 부실로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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