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2024 세계노동절 부산대회 선포 기자회견
부산본부 "모든 노동자 노동권 보장 위한 노동절"

29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열린 '2024 세계노동절 부산대회 선포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부산본부
29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열린 '2024 세계노동절 부산대회 선포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부산본부

[뉴스클레임]

세계 노동절을 앞두고 29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의 '2024 세계노동절 부산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양회동 열사 정신 계승과 윤석열 정권 퇴진,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노동절을 만들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노동자가 사회 역사의 주인임을 선포한 세계노동절을 맞아 윤석열 정권 퇴진에 과녁을 맞추고 노동자의 권리쟁취, 민중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발언에 나선 금속노조 부양지부 최현진 수석부지부장은 "윤석열 정권에게는 국민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노조를 깨부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윤석열 정권이 금속노조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음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노동자 투쟁을 통해 한다면 한다는 금속노조의 기풍으로 반노동 윤석열 정권에 맞서 전 조합원이 결의하고 최선봉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기계지부 원경환 사무국장은 "지난해 노동절에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둔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가 윤석열 정권의 탄압에 맞서서 온몸으로 저항하면서 사망했다. 이제 노동절은 그냥 노동절이 아니고 양회동 열사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노동절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회동 열사가 우리들에게 바뀌지 않은 이 세상을 힘차게 투쟁해 달라고 말하는 것이 느껴진다. 우리는 민주노총의 최선두에서 이번 노동절 투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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