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99% 압도적 찬성률로 총파업 돌입"

[뉴스클레임]
인천공항에서 카트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7월 총파업에 돌입한다.
3일 한마음인천공항노동조합(이하 한마음인천공항노조)에 따르면 한마음인천공항노조 카트지부 임금교섭단은 사측인 스마트인포와의 2024년 임금교섭을 9차례 진행했지만, 사측이 투명한 자료공개 요구를 거부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보여 최종 결렬됐다.
또한 한마음인천공항노조는 사측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계약 변경으로 추가 비용을 지급하지 않는 이상 해줄게 없다며 노조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직접 계약 변경을 요청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노조는 임금 교섭 결렬 이후 지난달 17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가 중재한 조정에서 '쟁의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합법적 쟁의행위를 확보해했다.
이들은 "임금교섭 승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3일간 진행했으며 찬성 99%의 압도적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정했다"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마트인포는 카트노동자들의 임금인상은 전혀 고려치 않고 5년 통 계약을 체결한 책임에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한창이 지난 3년간 열악한 근로조건 속에서도 고통을 감내하며 하루하루를 버텨왔지만 돌아온 것은 400원 임금 인상이 전부였다"며 "7월 출정식을 가지고 부분파업을 거쳐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다. 이를 통해 카트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쟁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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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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