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사진=국민의힘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사진=국민의힘

[뉴스클레임]

국민의힘 성일종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전당대회를 '꼴불견'이라고 이야기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우리 당 전당대회를 평가할 자격이 있나"라고 말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소한 우리 당은 전과 4범에 검사 사칭하고, 부패에 연루돼 일주일에 3~4회씩 법정에 출두하는 후보는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존엄한 어버이 수령을 모시는 대관식이 아니다. 민주당처럼 최고위원 후보들이 ‘이재명 수석변호인이 되겠다’, ‘이재명 집권 플랜본부장이 되겠다’며 충성경쟁과 아부의 극치를 보여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님들 누구 하나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절대 존엄을 받드는 데만 급급했지, 민주적 절차와 다양한 소신과 비전이 사라진 끔찍한 민주당을 바라보면서 이건 아니라고 말 한마디 못 하고 계시지 않나"고 질타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 된 민주당이 국민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진 이유를 모르진 않을 것"이라며 "적어도 국민의힘은 여러 후보들이 나서서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 국민을 실망시켰던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AI시대를 주도하는 정책정당으로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치열한 논쟁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는 새로운 리더십이 출발하는 희망의 무대이다. 국민의힘의 무대 위엔 과거, 현재, 미래가 격돌하며 새로운 희망에 대한 경쟁의 에너지가 발현되고 있다"며 "박찬대 대표는 부러우면 그냥 부럽다고 말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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