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롯데쇼핑 제공

[뉴스클레임]

대형마트업계가 일제히 일찌감치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명절 선물을 일찍 구매할 수록 할인 혜택도 커 사전예약 수요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8월 2일부터 9월 6일까지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행시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를 할인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올 추석 물가안정을 위한 실속 선물세트부터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차별화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이른 추석으로 인해 원물 가격의 강보합세가 예측되는 가운데, 저렴한 사전예약 전용상품을 개발하고 40% 할인 세트를 지난해 1종에서 올해 5종으로 늘리는 등 합리적인 가격을 최우선으로 준비했다.

특히 사과 선물세트 가격을 작년 추석 대비 평균 10% 가량 낮게 책정했다. 

축산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2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세트 물량을 작년 추석보다 20% 늘리는 한편, 1++등급, 특수부위 등을 활용한 신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수산 선물세트는 양식 참굴비, 10만원 미만 세트 등 가성비 세트를 개발했다. 

선물용 대량 구매가 많은 가공식품, 일상용품 선물세트는 고물가 기조를 반영해 고객 구매 부담을 낮추는데 주력한다. 조미료/통조림 세트는 부담 없는 3~4만원대 세트 물량을 작년 추석 대비 20% 확대했다. 

트레이더스도 내달 2일부터 추석 당일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최대 50% 할인한다. 냉장한우 인기 트렌드를 반영한 와규 특수부위 세트, 산지직송 제주 수산물 세트, 한정판 로얄살루트 21년 마이애미 폴로 에디션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추석 사전예약 행사에서 약 700여 품목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전 사전예약 판매 데이터와 최신 소비 트렌드, 물가 동향 등을 면밀히 분석해 경기 불황과 소비 침체에 따른 가성비 선물세트 구색을 확대한 것은 물론, 프리미엄, 차별화 선물세트를 보강하는 등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사전예약 상품들을 준비했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 추석과 비교해 3만원대 이하의 가성비 선물세트 품목을 30% 이상 늘리고, 준비 물량도 20% 가량 확대했다. '축산 선물세트 역시 10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 물량을 약 40% 확대 준비했다. 

이외에도 소비 양극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롯데마트의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의 프리미엄 혼합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선물세트 온라인 구매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축산 선물세트 일부를 카카오 선물하기, 와디즈 등 다양한 채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도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롯데마트와 동일한 혜택으로 사전예약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롯데온에서는 상품권 대신 최대 120만원까지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매년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낮추기에 주력하고 있는 홈플러스는 오는 9월 6일까지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8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명절마다 고향을 찾아 가족 친지들과 시간을 보내는 귀성객이 줄어든 대신, 해외여행 등 장기 휴가로 활용하는 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선물을 미리 구매한 후 일찍 전달하는 명절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DNA 검사 및 항생제 잔류 물질 검사를 통과한 100% 한우를 비롯해 각종 정육 등 ‘육류’ 상품을 알차게 준비했다. 재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깐깐하게 관리한 ‘과일’ 선물세트도 내놓는다. 명절에 색다른 의미를 담아 선물할 수 있는 각종 ‘주류’ 세트도 다채롭게 기획했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전체 선물세트의 68%를 3만원대 이하 실속형 세트로 구성, 해당 가격대 상품 물량을 지난 추석 대비 20%가량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 예약판매는 고물가 시기 풍성한 할인 혜택으로 명절 선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고객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취향과 명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추석 선물세트로 행복한 한가위를 미리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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