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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더 이상 ‘오물 폭탄 인사’를 국회로 보내지 말라"고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양대노총 등 노동계의 90%가 김문수 후보가 장관 자격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91%가 경사노위 위원장으로서도 부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용노동부 장관의 첫 번째 대화 파트너는 노동자"라며 "절대 다수 노동자로부터 최소한의 인정도 받지 못하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무엇을 할 수 있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대통령의 마음을 대변해 막말을 할 인사를 뽑았나. 인사청문회는 극우 유튜버를 정당화하기 위한 요식행위가 아니다. 국회는 ‘쓰레기 처리장'이 아니다"라며 "더 이상 ‘오물 폭탄 인사’를 국회로 보내지 말라. 국무위원으로서 최소한의 자질이라도 갖춘 후보를 보내라"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애를 낳아서 키울 줄 알아야지, 개를 안고 다니는 것이 어떻게 행복일 수 있냐'라며 대한민국 청년세대를 비난한 함량 미달 극우 유튜버를 기어이 국무위원으로 만들겠다고 자꾸 고집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국민과 싸우고, 민심과 싸워서 이긴 정권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인사 판단이 틀렸으면 수정하고, 반성하고, 개선하면 될 일이지 자격도 없는 후보를 계속 밀어붙여서는 국민의 분노만 살뿐이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