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김문수 막말 피해노동자 기자회견
건설노조 "김문수 후보 당장 사퇴하라"

[뉴스클레임]
민주노총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노동인권을 짓밟힌 피해노동자가 증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문수 후보가 '건설노조 분신 방조' 거짓 의혹 동조한 발언에 대해 건설노조 송찬흡 건설기계분과장은 "양회동 열사 유가족 슬픔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김문수 후보는 공인으로서 허위보도를 인용하며 동료를 잃은 건설노동자 아픔에 불을 지른 노조혐오자"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부 장관 후보를 지명할 때 뭐라고 했는가. 김문수 후보는 고용노동분야에서 다양한 입법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는 노동활동가 이력을 팔아 15, 16, 17대 환노위 의원을 하며 노동분야 법안을 발의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건설노동자는 체불, 고용문제로 터지기 일보 직전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조와 머리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김문수는 절대로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까지 노조혐오가 심한 나라에서 노동자 등에 칼을 꽂던 자가 노동부 장관을 하겠다고 한다. 김문 후보자는 이제 노동자 가슴에 심장에 칼을 꽂을 사람이다"라며 "양회동 열사와 건설노동자의 한을 담아 요구한다. 김문수는 후보에서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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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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