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10·29 국제돌봄의 날을 맞이해 공공운수노조 여성위원회(이하 여성위원회)가 "돌봄 노동이 모두의 것으로 확대되고 필수노동, 생존노동으로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위원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더는 돌봄을 개인의 의무를 돌려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하지 않도록 이제 '국제돌봄의 날'을 맞아 돌봄노동자들이 한목소리를 낼 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최근 돌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면서 돌봄을 개인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를 분담할 수 있는 사회여야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인식도 함께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는 돌봄의 가치를 부정하면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졸속으로 해산시키고, 이주가사돌봄노동자의 최저임금을 차별적으로 적용하려고 한다. 돌봄서비스를 오히려 시장화하려는 등 국제사회의 요구에 정확하게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위원회는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사회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돌봄과 가사 노동 없이 굴러가지 않는다"며 "돌봄 노동의 가치를 지키고 재확인해 '인간성'을 지키자는 것이 '국제돌봄의 날의 정신일 것이다. 돌봄 노동이 필수노동, 생존노동으로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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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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