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유통·식품업계가 크리스마스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한정판 상품이나 굿즈를 출시하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트리로 꾸민 공간을 선보이는 등 고객맞이에 한창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대표이사 장재훈)이 운영하는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이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초대형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꾸며진다.
올해 테마는 신나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펼쳐지는 ‘샤롯데 빌리지(Charlotte Village)’로, 크리스마스 미디어 쇼부터 초대형 트리, 회전목마, 크리스마스 마켓, 아이스링크 등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모든 것을 한곳에 모았다.
롯데월드타워·몰의 다양한 미디어파사드에서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미디어 쇼가 펼쳐진다. 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는 커다란 선물상자로 변신한다. 상자의 리본이 풀리면서 나타난 산타와 루돌프가 선물을 줄 어린이들을 찾는 내용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타워 전체가 초대형 트리로 변하는 더욱 특별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 앞 미디어큐브와 에비뉴엘 파사드에도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송출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미디어큐브 외관을 장식해 화려함을 더했다.
20일부터는 롯데월드몰 벽면 ‘월드파크 파사드’에 최초로 3D 프로젝션 맵핑을 선보인다. 반짝이는 트리와 회전목마, 눈 덮인 마을 등 ‘샤롯데 빌리지’의 풍경을 담은 영상으로, 캐럴과 어우러져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선물한다. 기존에는 불빛을 쏘아 그림을 표현하는 ‘고보 라이트’를 주로 사용했다면, 올해는 가로 84m, 세로 24m 크기의 파사드 전체에 영상을 송출한다.
글로벌 인기 IP '피너츠'와 만난 롯데월드(대표 최홍훈)는 겨울 시즌 축제 '미라클 윈터 : 스누피 크리스마스 인 롯데월드'를 진행한다.
이번 시즌 축제는 어드벤처 실내 공간을 비롯해 아이스가든까지 콜라보 영역을 확장했으며, 피너츠 테마의 포토존, 체험, 굿즈 등 다채로운 오프라인 콘텐츠를 마련한다.
어드벤처 곳곳은 피너츠 캐릭터들이 가득한 포토존으로 꾸며진다. 1층 만남의 광장 '메리 스누피 크리스마스’ 포토존은 피너츠 친구들이 정답게 트리를 꾸미는 모습을, 더 라이트 오브 더 하트 앞 ‘스노우 파티, 호! 호! 호!’ 포토존은 눈사람을 만드는 풍경을 담았다.
어드벤처 2층 바르셀로나 광장에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있는 MBTI 진단에 스누피 IP를 더한 체험 콘텐츠가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체험존에서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MBTI는 물론 본인의 성격과 가장 유사한 피너츠 캐릭터를 알아볼 수 있다.
이번 콜라보는 사계절 내내 쾌적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가든’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입구부터 오픈스페이스, 링크장 게이트 등 아이스가든 전역이 스케이트를 타며 겨울을 즐기는 피너츠 친구들의 모습으로 꾸며진다.
갤러리아백화점(대표 김영훈) 서울 명품관에서는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외관 장식을 선보인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와 함께 브랜드 특유의 화려함과 축제 분위기를 담은 장식으로 채운다.
이스트(EAST) 광장에는 돌체앤가바나 로고와 함께 정교한 골드 리본과 화려한 오너먼트(장식품) 로 꾸민 트리가 설치된다. 이번 트리는 돌체앤가바나의 2024 홀리데이 캠페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캠페인에서 선보인 금빛 장식들을 활용해 화려함을 더했다.
외벽에도 눈이 내리는 듯한 형태의 금빛 조명으로 메워 이색적인 연말 분위기를 조성한다. 광장의 조형물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화이트(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케이크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이탈리아 정통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이탈리아의 산타로 불리는 ‘베파나’를 콘셉트로 2024 크리스마스 케이크 7종을 선보였다.
주요 신제품은 ▲베파나의 매직 캐슬 ▲베파나의 딸기 샌드 ▲매직캐슬에 놀러온 눈사람(블루) ▲매직캐슬에 놀러온 눈사람(핑크) 등 홀케이크 4종이다. 떠먹는 형태의 ‘카사타 눈사람’, 작은 사이즈의 ‘베파나의 핫초코’, ‘미니 딸기 트리’ 등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행사도 진행된다. 내달 8일까지 해피오더 어플리케이션 사전 예약을 통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매하면 최대 1만 45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달 31일까지 ‘골든 파네토네’를 예약 구매하면 최대 1만 2000원의 혜택도 제공한다.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달콤한 홀리데이 무드를 담은 케이크를 출시하고, 풍성한 혜택의 사전예약 이벤트를 마련했다.
뚜레쥬르는 ‘Holiday Wishes, 꿈의 소원 상점’을 테마로, 케이크의 촛불을 끄면 소원이 이뤄지고 달콤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는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담은 시즌 케이크들을 새롭게 선보이며 연말 홀리데이 무드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샤이닝 화이트초코 ▲홀리데이 레드초코 ▲러블리 홀리데이 ▲홀리데이 위시 캔들 ▲트윙클 망고 트리 ▲베리퐁당 마이위시 등을 선보인다.
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 혜택을 마련했다. 내달 18일까지 뚜레쥬르 앱에서 사전예약 시 최대 8000원 할인 및 30만원 이상 단체 구매 시 추가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내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더 화려해진 크리스마스와 볼거리와 함께 행복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