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공급 확대와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올해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5만 가구 이상 매입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LH는 증가한 매입목표 달성을 위해 전담 인력을 보강하고 용적률 완화와 선금지급률 확대 등 사업자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수도권 지역의 경우 매입목표 3만 9492가구의 87% 수준인 3만 4301가구의 매입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LH는 지난 1월 2일 2025년 신축매입임대 공고를 시행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사업착수 시기를 2개월 앞당긴 것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과 인력을 더욱 보강하고 매입 기준도 개선했습니다.
LH는 신축 매입임대주택의 조기 착공 및 공급 조기화를 위해 올해 전담 조직과 인력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현장 중심 품질관리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매입 물량이 집중된 수도권 지역본부에는 매입임대 전담 조직인 '매입임대사업처'가 신설됩니다. 매입임대사업처 내에는 ▲조기착공지원팀 ▲매입품질관리팀을 편제해 주택매입부터 조기착공 지원, 품질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조직체계로 확대 개편됩니다.
또한 지난해 수도권 지역본부 매입임대 담당 인력을 87명에서 228명으로 증원한 데 이어 올해 272명까지 추가 증원해 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합니다.
신축 매입임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50가구 이상 주택은 공사비 연동형 방식을 적용합니다. 우수 민간사업자 참여 확대를 위해 매입 건수 기준을 완화하고 특화형 매입임대 사업자 공모를 확대합니다.
공사비 연동형 방식은 토지가격은 감정평가, 건물가격은 외부 원가계산 기관이 건물공사비를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민간 사업자의 공사비 원가를 매입 가격에 적정하게 반영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적용했던 동일 사업자의 연간 매입건수 제한 기준(연 4건)은 증가한 정책 물량 등을 고려해 올해는 적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연 2회 실시했던 특화형 매입임대 사업자 공모는 올해부터 연중 수시 접수로 전환해 사업자 참여기회를 대폭 확대합니다.
아울러 맞춤형 주택 설계·시공 기준을 마련해 주택 조기 착공과 안정적 품질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품질관리 체계도 강화해 나갑니다.
그 밖에도 주택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외부 건설사업 관리 전문업체와의 품질관리 협업체계 구축, 건축 규모별 품질 점검 횟수 차등, 스마트 건설관리 시스템 도입 등도 적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