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혐의 구속기소' 윤석열, 법원에 구속취소 청구
비상행동 "윤석열, 공판절차에 성실히 임하길"

윤석열.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사진=대통령실

[뉴스클레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 측이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한 데 대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이 "구차한 짓 그만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비상행동은 4일 입장을 내고 "법원이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한지 불과 16일 만이자, 검찰이 증거인멸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구속기소한지 9일 만이다. 구차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석열 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에 구속 취소 청구서를 냈다. 오는 20일 첫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구속을 취소해달라고 청구한 것.

비상행동은 "윤석열은 지금까지 수사를 일체 거부했고 진행 중인 헌재 탄핵심판 과정에서도 내란중요임무종사자들과의 증언 맞추기 논란, 경호차장의 비화폰 기록 삭제 시도 등 증거인멸 행위를 버젓이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갑자기 구속을 유지할 사유가 사라졌다는 윤석열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려운 궤변이다. 오죽하면 법기술자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시도해본다는 조소 섞인 반응까지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행여나 보석신청까지 검토 중이라면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면서 "윤석열은 구속취소 청구와 같은 구차한 짓을 그만하고 구속된 내란수괴로서 공판절차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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