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사업장 대표자 비상 결의대회
양경수 "윤석열·내란세력 없는 세상 만들자"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단위사업장 대표자 비상 결의대회'. 사진=민주노총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단위사업장 대표자 비상 결의대회'. 사진=민주노총

[뉴스클레임]

민주노총이 1박2일 철야 투쟁에 나선다. 윤석열과 내란세력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면적인 투쟁을 선언한 것이다.

민주노총은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단위사업장 대표자 비상 결의대회'를 열고 "윤석열이 석방되고 파면이 불확실해진 비상시국에 또다시 전면적인 투쟁을 선언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윤석열을 파면해야 할 이유는 명확하며 위헌적 쿠데타의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윤석열의 내란시도는 실패했지만 반노동 반민중적 파시즘 체제를 세우려는 내란세력의 준동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공범의 준동으로 윤석열이 다시 권좌에 복귀한다면 노동자들에게 상상하기 어려운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다. 제2, 제3의 계엄령을 거리낌 없이 벌일 것이며, 노동자의 생존권과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해 투쟁하는 노조에 대한 혐오와 탄압이 전면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비상계엄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을 결심했다. 윤석열이 석방되고 파면이 불확실해진 비상시국에 또다시 전면적인 투쟁을 선언한다"면서 "내란수괴를 석방한 검찰총장 심우정을 규탄하며, 헌법재판소에 내란수괴에 대한 파면을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흘째 단식투쟁 중인 양경수 위원장은 "지금은 내란수괴가 다시 권력을 잡을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노동권이 보장되고 누구나 노조할 수 있는 세상도, 공공성이 강화돼 서민이 행복한 나라도, 전쟁위기에서 벗어난 평화로운 한반도도, 차별과 혐오를 넘어 평등이 보장되는 사회도, 모든 것의 전제는 윤석열 파면과 내란세력 척결"이라고 강조했다.

또 "검찰도 공수처도 법원도 윤석열을 풀어주고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는다. 검찰총장, 공수처장, 윤석열을 석방한 판사만이 문제가 아니라 저들의 공고한 권력유지 카르텔을 무너뜨려야 한다. 착취와 탄압의 카르텔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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