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신세계그룹·농심 등 지원 나서

화재 현장에서 진화작업 중인 산림청 소속 진화대원들 모습. 사진=산림청
화재 현장에서 진화작업 중인 산림청 소속 진화대원들 모습. 사진=산림청

[뉴스클레임]

유통·식품업계가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상남도 산청군, 경상북도 의성군, 울산광역시 울주군 등 지역에 구호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SPC행복한재단은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빵 5천개와 생수 2000개 등 총 7000개를 산불 진화 작업 현장 등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과 자원봉사자,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제공된다.

신세계그룹(회장 정용진)은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지원한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며,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성금 기탁과 함께 구호 물품 지원에도 나섰다. 이마트,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산불 피해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지자체와 구호협회를 통해 생필품과 위생용품, 의류 등을 지원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지난 23일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신속히 지원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2월 산불 및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을 기부해 긴급구호세트 1000여 개를 마련했으며, 그중 250가구분의 응급구호키트를 전달했다. 각 지자체에서 추가 물품 지원을 요청할 경우, 인근 지역 점포를 통해 신속히 추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마트24는 24일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 등에 마스크, 음료, 에너지바 등 600여명분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교촌에프앤비(대표이사 송종화)는 영남권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1억원의 치킨과 지원금을 기부한다.

교촌은 경상북도 의성군과 경상남도 산청군, 울산광역시 울주군 등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신속한 복구 지원에 일조하고자 치킨교환권과 지원금 등 총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다.

교촌이 제공하는 지원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긴급 구호와 복구는 물론 이재민들의 생필품 제공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소방관과 군인, 경찰을 비롯한 민간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치킨을 제공해 응원과 격려에 나선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농심 등도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상북도, 경상남도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으로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 총 2만3400개를 지원했다.

서울우유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북 의성 산불 재난본부에 1만4400개, 경남 산청 이재민 대피소에 9000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2만3400개를 전달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농심(대표이사 이병학)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

농심이 지원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대표이사 강신호)도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구호 물품은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가정간편식(HMR), 맛밤을 포함한 간식류 등 총 1만여 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 물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계속되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과 소방관 및 자원 봉사자 등 피해 복구 인력들에게 전달된다.

GS리테일은 산청군과 의성군 주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전달된 구호물품은 생수, 파이류, 용기면, 캔커피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산청군 단성중학교와 의성군 안평초등학교에 총 5000여 개가 제공됐다.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 주민들과 현장 구호 요원들에게 신속히 배포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회사 측은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복구 성금, 생필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