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탐스 제로' 발매
팔도, ‘코코뿌요 제로’ 2종 출시
해태아이스, 제로 라인업 확대
이디야커피, ‘제로슈가’ 인기↑

탐스 4종 키비쥬얼. 롯데칠성음료 제공
탐스 4종 키비쥬얼. 롯데칠성음료 제공

[뉴스클레임]

음료, 아이스크림 하나에도 개인의 생활 패턴과 선호가 반영되면서 제로슈가 제품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제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혀나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박윤기)는 과일 탄산음료 '탐스(TAMS)'의 새로운 제품 '탐스 쥬시(TAMS JUICY)'와 더욱 맛있어진 '탐스 제로(TAMS ZERO)'를 발매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탐스에 대한 다양한 조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오렌지, 포도, 사과, 파인애플 맛으로 재정비했다. 리뉴얼을 통해 기존 과일 향에 과즙을 더해 잘 익은 과일 맛과 풍부한 과일 향을 맛볼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탐스 쥬시는 과즙감을 더한 제품으로 상쾌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고 오렌지 맛과 포도 맛으로 구성됐다. 기존 판매 중인 탐스 제로는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제로 칼로리로 사과 맛과 파인애플 맛으로 만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탐스 브랜드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 상단에 상쾌한 과일이 터지는 듯한 일러스트를 삽입해 과즙감을 강조했다. 한눈에 들어오는 탐스 로고를 넣어 가독성을 높이고 과일 맛을 상징하는 직관적인 색상과 과일 이미지를 제품에 담아냈다.

팔도(대표이사 권성균)는 ▲코코뿌요 제로 복숭아 ▲코코뿌요 제로 애플망고 등 ‘코코뿌요 제로’ 2종을 출시했다.

코코뿌요 제로는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음료다. 보존료를 넣지 않은 제품으로 외부오염을 차단할 수 있는 무균공법을 적용해 안정성도 높였다.

신제품은 280ml 중용량으로 전체의 18%를 쫀득한 식감의 나타드코코로 채웠다. 여기에 복숭아, 애플망고 과일농축액을 넣어 달콤한 맛을 살렸다.

해태아이스(대표이사 김정태)는 제로슈거, 제로칼로리 신제품 4종을 출시해 제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신제품 4종 모두 당 함량과 열량을 각각 0g과 0kcal로 설계하여 당과 칼로리 부담을 줄였다. 알룰로스를 활용해 기존 제품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첫 제품으로는 ‘아이스가이팝시클 블루하와이’를 선보였다. 아이스가이팝시클 블루하와이는 무알콜 칵테일 콘셉트의 아이스바로 아삭한 식감과 상큼함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폴라포의 제로 버전인 ‘폴라포 스포츠 제로’도 출시했다. 폴라포 스포츠 고유의 시원하고 깔끔한 소다 맛을 유지하면서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이달 말에는 ‘팽이팽이 수박&파인애플 제로’와 ‘탱크보이 배 제로’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대표이사 조규동)의 아이스티 고객 5명 중 1명이 제로슈가 옵션을 선택했다. 이는 헬시플레저 트렌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한 달간(3월 24일~4월 23일) 판매된 아이스티 제품 중 '제로슈가 아이스티'와 '제로슈가 아샷추'의 판매 비중이 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가 지난해 6월 선보인 ‘제로슈가 아이스티’ 2종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 40만 잔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복숭아 향미와 산뜻한 단맛을 살려낸 것이 특징이며, 에스프레소 샷, 망고 추가 등 고객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디야커피는 소비자 반응에 맞춰 '제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로슈가 쿠키' 2종을 추가로 출시하며 음료뿐 아니라 디저트까지 무설탕 라인업을 강화했다. ‘제로슈가 쿠키’는 설탕 함량을 줄이면서도 본연의 식감과 풍미를 유지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을 고려하되 맛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제품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인기 제품들의 제로 버전 출시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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