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모든 노동자 인간다운 삶 보장해야"
민주노총 "사회 근본 뒤엎는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사진=금속노조
사진=금속노조

[뉴스클레임]

135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이 노조법 2·3조 개정과 하청 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는 1일 성명을 내고 "봄은 누구를 향해 오는가. 광장의 힘은 무도한 권력을 끌어내렸고,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그러나 다시 돌아온 봄을 장밋빛으로 그리는 건 광장이 아니라, 기득권들의 정치뿐이다"라며 "하늘 감옥이 여전히 존재하듯, 광장의 사투는 끝나지 않았다. 일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봄은 아직도 요원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 세력을 청산해야 비로소 새로운 시작이다. 김형수, 박정혜 고공농성 노동자가 승리해야 노동자의 봄이다. 노동 중심 민주주의를 완성해야 새 세상이다. 만연한 차별과 배제가 사라져야 진정한 평등 세상이다"라며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이후에도 투쟁을 멈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금속노조는 "다시 일어서 광장에 나선다. 노동자·민중의 봄을 찾기 위해 투쟁을 준비한다"며 "노조법 2·3조를 개정하라. 하청 노동자 처우를 개선하고 고용승계를 보장해야 한다. 중대재해를 근절하고 장시간, 고강도 노동을 철폐하고, 모든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민주노총도 성명을 통해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 실현을 위해 전심전력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민주노총은 "파면된 윤석열은 아직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내란 내각의 총책임자가 대선출마를 저울질하고, 반노동 극우세력의 나팔수와 검찰독재의 선봉장이 권력을 탐하는 지경이다. 시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눴던 자들이 여전히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비정규직 등 모든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의료와 돌봄, 교육과 공적영역의 국가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기후위기·차별과 혐오·자주와 평화·정치개혁·경제개혁 등 사회 근본을 뒤엎는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5월의 광장, 6월의 대선, 7월의 총파업으로 달려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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