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통해 기존 495가구서 1080가구로 탈바꿈
업성 높아 롯데·삼성·DL 등 1군 건설사 집결

사진=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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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두고 롯데건설과 삼성물산, DL이앤씨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개포우성4차'는 '개포지구 내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롯데건설과 DL이앤씨는 각각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과 아크로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을 내세워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사진=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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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찾은 도곡동 개포우성4차 아파트 입구에는 정비계획변경(최고층수 49층) 승인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관리소 옆에는 HDC현대산업개발 사전홍보 부스가, 단지 안 상가 주차장 인근에는 롯데건설의 르엘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개포우성4차아파트 조합은 4월 14일부터 5월 24일까지 6차에 걸쳐시공사 선정을 위한 사전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2개의 건설사가 조합이 정한 장소에서 각각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이번주는 시공사 홍보 부스 5차 운영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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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4차에 관심을 보이는 여러 건설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정비사업 수주에 임하고 있는곳은 롯데건설이다. 롯데건설은 청담·잠실·반포 등 강남 주요 사업장을 준공했지만 개포에는 브랜드가 없어 브랜드 희소성과 차별화를 내세워 수주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개포우성4차 앞에 있는 개포한신 재건축 사업을 지난해 수주한 바 있다. 아크로를 적용한 브랜드 타운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모양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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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지는 1985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양재천과 매봉역 사이에 위치하며 총 8개동, 459세대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1080세대(공동주택 128세대 포함)의 공동주택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도보 5분거리에 지하철 3호선 매봉역이 있고, 바로 옆에 대치중학교와 도곡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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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만이 할 수 있는 압도적인 초고층 기술과 청담 르엘, 나인원한남, 잠실 르엘 등 최고급 주택 시공 노하우를 담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강남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개포우성4차는 대형평수가 많아 사업성이 좋은 사업지로 꼽힌다"라며 "인근에 있는 개포우성7차와 함께 개포지구 내 마지막 퍼즐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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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코이앤씨 등은 최근 이어진 사고로 인해 강남권 정비사업에서 조합원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경우 끝까지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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