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의 공식 슬로건을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정했다는 소식이다. 대선 관련 회의가 시작될 때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를 ‘구호’처럼 외치고 있다고 한다. 선거 벽보와 각종 홍보물 등에도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넣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진짜’를 표방하고 있으니, 상대 정당은 ‘가짜’라는 얘기가 성랍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상대 정당을 부정하는 슬로건인 셈이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이번 선거는 가짜 대한민국 세력과의 대결”이라며 “진짜 대한민국을 되찾고 진짜 태극기 가치를 되찾아 내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가짜 세력’ 취급이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가짜’라는 공격이다.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김 후보의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를 놓고 “안 하느니만 못한 ‘위장 사과’로 한 번 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윤석열이 보수를 팔아 이권을 챙긴 참칭 보수라면, 김 후보는 보수의 가치가 뭔지도 모르면서 내란 세력과 공모해서 극우 기득권을 연장하려는 ‘위장 보수’에 불과할 뿐”이라고도 했다.
졸지에 ‘가짜’ 소리를 들으면 불편한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을 ‘가짜’라고 반격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 “‘가까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고 했다.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이지, 가난하게 하는 것이 진보인가”라면서 공격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진짜 보수’라는 주장이었다.
그런데, 적군을 와해시키려면 ‘적장’을 공략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상책’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서인지 ‘김문수 망언집’을 내놓고 있다.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모아서 망언이라고 규정한 42쪽 분량의 ‘망언집’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선수를 쳤던 ‘이재명 망언집’에 대한 반격 차원이기도 할 것이다.
민주당이 나열한 김 후보의 과거 발언에는 ▲일제강점기 때 국민은 국적이 일본이었다 ▲백범 김구의 국적이 중국이라는 얘기가 있다 ▲문재인은 확실한 김일성주의자다 ▲문재인은 총살감이다는 등의 얘기가 있었다.
유권자들이 아직도 기억하는 ‘성희롱성’ 발언도 있다. “걸그룹 쭉쭉빵빵”, “춘향전 따먹기” 등 경기도지사 시절에 했던 발언이다. 네티즌은 당시 김 지사에게 ‘따먹 문수’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를 의식했는지 국민의힘 대구시당 행사에서 “어떤 대통령 후보는 자기가 총각이라고 거짓말해서 여배우와 관계를 가졌다”고 꼬집었다는 본지 보도도 있었다. 자신은 그런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도 또 다른 ‘성 차별성’ 말실수를 하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배현진 의원을 ‘미스 가락시장’으로 뽑아서 ‘가락시장 홍보대사’로 임명하면…” 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여러 지역을 다녀도 사람들이 나는 안 보고 배 의원만 많이 본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여성을 장식품처럼 여기는 차별적 여성관”이라고 성토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그렇게 싸움질할 시간에 공약 좀 더 개발헸으면 싶은 것이다. 공약이라는 게 대부분 ‘퍼주기’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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