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이준석 후보 작태 한심스러워"

[뉴스클레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향해 “성남시의료원, 공공병원을 선거 수단화하려는 이 후보는 그 입을 다물라”고 목소리를 냈다.
보건의료노조는 21일 성명을 내고 “이준석 후보의 성남시의료원 정쟁 수단화하는 태도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기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최대 행정 치적이라고 불리는 '성남의료원'의 실상이 어떤지 냉정하게 평가하고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라며 “개혁신당 의원 전원은 성남의료원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칠 것”이라고 발언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개혁신당 주장처럼 성남의료원은 병상 가동률은 30% 수준을 머무르고 있고, 적자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도 “이준석 후보 측이 의도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있다. 처참한 현실의 시작은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시기 개원과 동시에 코로나19 전담병원 역할 수행에 따른 결과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의료원은 다른 의료기관과 다르게 개원과 동시에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비상운영에 돌입했다. 이는 매우 특수한 상황으로 진료체계와 행정체계를 가다듬어야 할 개원 초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해야 했으므로, 여느 의료기관처럼 안정적인 개원 수순을 밟지 못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비정상운영의 결과는 팬데믹의 종료와 함께 끝나지 않았다. 감염병 대응을 위해 일상진료를 포기하고 비상체제로 감염병 대응만을 위한 비정상적인 운영을 지속해야 했던 병원이 단숨에 정상화 될 리가 없었다”고 했다.
또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마치 의료원이 경영상의 심각한 문제로 수백억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마냥 왜곡하며 지역주민들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고 주장하기 시작헀다. 원장 선임 1년 반이나 늦추며 원내 경영진 공백상태를 장기화하는가 하면 의사채용을 막고 정상경영을 훼방 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것이 현재 성남시의료원이 처한 현실이고,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의 본질이다”라며 “성남의료원의 실상이 어떤지 낱낱이 파헤친다 했지만, 이런 설명이 개혁신당에는 없다. 성남시의료원이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출발점이기에 이를 공격하기 좋은 먹이감이라도 찾은 듯, 공공의료 강화 공약에 딴지 걸기 위한 수단쯤으로 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신상진 시장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하지는 못할망정, 낮은 지지율을 다른 후보 때리기로 어떻게 해 보고자 골몰하는 이준석 후보의 작태가 한심스럽다”며 “성남시의료원, 공공병원을 선거 수단화하려는 이준석 후보는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주요기사
- 시민사회, 대선 후보들에 "생명안전사회 건설 약속하라"
- 尹 영화 관람에… 이재명 “이해 안 가” 김문수 “의혹 해소”
- [강진모 서평] 탁상공론 정치인에, 이를 악용하는 기업인들
- 교사들에 발송된 '국민의힘 교육특보 임명장'… 개인정보 어떻게 얻었나
- 김다현, ‘완성형 아티스트’ 진가
- [오늘 날씨] 전국 곳에 따라 한때 비, 수도권·강원도 오후부터 맑아져… 아침 최저기온 13~21도, 낮 최고 17~28도
- 신한카드-이나인페이, 외국인 시장 공략 본격화
- NH농협금융, 영농철 농가 일손돕기
- 김동선 '뉴 아워홈'… "2030년 매출 5조원·영업이익 3000억원"
- 넷마블문화재단, 美 오하이오주립대 학생 대상 ‘게임 탐험대’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