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 분석. KB국민카드 제공
전국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 분석. KB국민카드 제공

[뉴스클레임]

야구 경기가 열린 날, 패스트푸드점·편의점 업종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야구 경기가 열린 날의 전국 9개 야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해당 분석은 최근 4년 분석기간 내(연도별 70일) 야구장 주변 음식점(주점 포함), 편의점, 제과·제빵, 커피·음료, 패스트푸드(치킨전문점 등) 업종에서 신용 및 체크카드로 결제한 141만명의 데이터 561만건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야구장 주변 상권의 주요 업종 매출액은 2022년(4월 2일부터 6월 11일까지, 70일간) 대비 2023년(4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70일간) 13%, 2024년(3월 23일부터 6월1일까지, 70일간) 25%, 2025년(3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70일간) 31% 증가했습니다. 

2025년 야구 경기가 열린 날 3년 전 대비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진 업종은 편의점(37%), 제과·제빵(36%), 커피·음료(31%), 음식점(29%), 패스트푸드(2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경기 열린 날의 경기 종료 후(평일 21~24시, 주말·공휴일은 17~24시 기준) 야구장주변 상권 매출 증가가 높은 구장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46%),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42%), 부산 사직야구장(20%) 순이며 주중, 주말 매출이 동시에 증가했습니다. 

올해 야구 경기 열린 날의 주요 5개 업종 매출을 없는 날과 비교하니 매출액이 90% 증가했습니다. 특히 야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패스트푸드점(166%), 편의점(122%) 업종이 크게 증가했고, 음식점과 커피·음료 업종도 76 % 증가했습니다. 

2025년 주요 시리즈가 열린 날과 아닌 날의 해당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 비교 결과도 흥미롭습니다.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 증가가 높은 시리즈는 단군매치(42%), 클래식 시리즈(33%), 항구 시리즈(7%), 잠실 더비(4%), 엘롯라시코(0.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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