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첫 기자회견 종료
2시간 동안 15명 질문 받아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뉴스클레임]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 만에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가장 빠른 회견이다.

이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2시간 동안 15개 질문에 답하며 국정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소비 진작 더하기 소득 지원을 통해 소득재분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쿠폰 추가 지급 계획에 대해서는 "재정 상황이 더 할 만큼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 민생회복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은 일단은 없다"고 말했다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주 4.5일제 공약과 관련해선 "우리 사회가 앞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 생산성은 올려야 하고, 노동시간은 줄여서 '워라벨'이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는 국제적 추세"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가능한 부분부터 조금씩 점진적으로 해나가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각종 인사와 견제 기능에 대해서는 "최근 인사과 관련해 불만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다"면서 "저는 야당 대표 또는 여당 대표가 아니다. 이제는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국민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통합의 국정을 해야 한다. 마음에 드는 또는 색이 같은 쪽만 쓰면 위험하다"고 밝혔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동일한 주체가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가지면 안 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며 "검찰 개혁, 이를 포함한 사법 개혁은 매우 중요한 현실적 과제"라고 말했다.

검찰 개혁의 완료 시점에 대해선 “추석 전에 하자고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들부터 말씀하시는 것 같다"면서 "완벽한 제도가 정착되기까지는 한참 걸릴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때까지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국회가 결단하기 나름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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