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회장 허영인), 충남·전남 수해지역에 구호물품 지원
농심(대표 이병학), 이머전시 푸드팩 지원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 성금 전달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 종합금융지원 실시
우리금융그룹, 특별금융지원 나서

광주지역에 하루 최고 311㎜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곳곳 도로가 침수돼 있다. 뉴스클레임DB
광주지역에 하루 최고 311㎜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곳곳 도로가 침수돼 있다. 뉴스클레임DB

[뉴스클레임]

전국적으로 집중호우 피해가 커지면서 유통업계부터 금융권까지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구호물품 지원 및 기부금 전달에 나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남도 당진 등 중부지역과 전라남도 광주 등 호남 지역에 빵 5000개와 생수 5000개 등 구호물품 1만개를 긴급 지원했다.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됐으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과 구호 인력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협의해 피해를 입은 다른 지역에도 구호물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농심(대표이사 이병학)도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부권을 중심으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로 구성돼 있으며,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내놨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2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그룹사가 뜻을 모아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먼저, 신한금융그룹은 성금 20억원과 함께 생필품 및 의약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와 구호텐트를 지원해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 및 주거 지원, 공공시설 및 지역 인프라 복구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전개한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개인대출 신규와 기 보유고객에게는 최고 1.5%p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신한카드의 경우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충청, 전라, 영남 등 전국적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20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기업을 위한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15개 관계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한 총 20억원의 성금을 피해 지역 복구사업과 수재민 긴급 구호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키로 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한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도 전달하고 ,수재민들과 수해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수해복구 인력들을 위해 이동식 밥차와 세탁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 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또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아울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한다.

우리은행은 호우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최대 1.5%p 금리 감면으로 2000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지역주민들도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융지원 외에도 우리금융그룹은 폭우발생 직후부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담요, 운동복 및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세트 1000여개를 지원하고, 구호급식차량을 피해지역에 파견해 이재민과 복구인력에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구호물품 지원, 성금 기부 등을 결정하게 됐다"며 "신속한 지원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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