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협력과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감 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기 과열 신호에도 목표가 상향… 외국인 매수, 실적·기술 모멘텀 지속 주목

[뉴스클레임]
코스피가 3500 고지를 점령하며 국내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이번 상승장을 이끌었다. 단기 기술적 지표로 분석한 결과, 이들 대표 종목은 여전히 추가 상승 동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뚜렷하게 이어지며 4년 9개월 만에 ‘9만전자’로 복귀했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10만원대, 일부는 11만5000원까지 상향조정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이 8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1000억원 달성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반도체 부문 실적과 HBM 등 신제품의 공급 확대가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지표상에서도 RSI와 MACD 등 주요 모멘텀 지수는 '매수' 신호를 유지하고,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많다.
SK하이닉스 역시 사상 첫 ‘40만닉스’ 고지를 밟으며 주가가 한 달간 29% 넘게 급등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48~50만원으로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HBM4 개발과 글로벌 빅테크의 수요 확대, D램·낸드 재고 급감 등 메모리 시장 슈퍼사이클 진입에 대한 기대가 크게 반영된 결과다. 단기 기술적 지표인 RSI, 스토캐스틱 등도 과열 구간에 진입했으나, 추가 수요와 실적 모멘텀, 외국인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단기 조정 이후 재차 상승 가능성이 높게 분석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슈퍼사이클 수혜주"로서, 업황 개선과 글로벌 AI·빅테크 수요, 반도체 가격 반등이 맞물리면서 단기 랠리와 중장기 성장 모멘텀까지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는 평가다.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과 글로벌 시장 호조가 이어지는 동안, 두 종목의 '추가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