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하 기대 속 원·달러 1461원 출발
엔비디아·테슬라 하락, 애플·모더나 강세

[뉴스클레임]
12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5포인트(0.22%) 떨어진 4097.44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2포인트(0.76%) 상승한 890.99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3원 낮은 146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현지시간 11일) 뉴욕증시는 기술주 부진과 고용지표 둔화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8% 상승한 4만7927.96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오른 6846.61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25% 하락한 2만3468.30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말 기준 4주간 미국 민간 고용이 주평균 1만125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노동시장 둔화 신호가 뚜렷해졌다”며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섹터별로는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이 3분기 실적 호조로 강세를 보였고, 애플은 광고 없는 스트리밍 전략을 유지한 애플TV+의 호평과 기관 매수세가 맞물리며 2.2% 상승했다. 덱스컴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내부자 매수 소식에 6% 급등했고, 모더나는 연구개발 진척과 비용 절감 기대감으로 6.7% 오름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는 소식에 3% 하락했다. 테슬라도 중국 시장 판매 둔화 우려로 1.3% 내렸다. 앱러빈(-8.7%)과 리게티컴퓨팅(-5.1%)은 실적 부진 및 규제 이슈로 낙폭을 키웠다.
미국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 휴장으로 움직임이 없었다. 다만 고용 부진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달러 인덱스는 99.45로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으로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154.13으로 하락 전환했다.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4% 반등하며 배럴당 60.96달러를 기록했고, 금은 0.3% 오른 온스당 4129.52달러로 안정세를 보였다. 은 가격은 1.4% 상승하며 귀금속 전반의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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