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회장 허영인)삼립, 다이닝브랜즈그룹(대표이사 송호섭) bhc,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 등 변화 중심에 데이터·솔루션·현장 혁신

경기침체와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 SPC(회장 허영인)삼립, 다이닝브랜즈그룹(대표이사 송호섭) bhc,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 등이 생존 해법으로 디지털 플랫폼 혁신과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PC삼립 제공
경기침체와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 SPC(회장 허영인)삼립, 다이닝브랜즈그룹(대표이사 송호섭) bhc,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 등이 생존 해법으로 디지털 플랫폼 혁신과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PC삼립 제공

[뉴스클레임]

경기침체와 소비 트렌드의 종잡을 수 없는 변화 속에서 식품 프랜차이즈가 기존 한계를 극복하는 생존 해법으로 ‘디지털 플랫폼 혁신’을 내세우고 있다. 유통 시장의 지각변동이 거센 시기, 현장형 솔루션과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강화가 가맹점과 본점 모두의 수익 환경을 바꿔놓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PC(회장 허영인)삼립은 최근 푸드 솔루션 브랜드 ‘얌(yaam)’의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베이커리·카페 사업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욱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UI와 UX를 개선했고, 첫 화면에는 주요 이벤트·특가 안내·메뉴 개발 노하우 등 핵심 정보가 직관적으로 배치됐다. 인기 상품은 새롭게 마련된 카테고리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고, 해동 후 곧바로 구워 판매하는 ‘바로생지’ 등 주요 제품 종류도 명확하게 정리됐다. 사업장 직송, 전용 온라인몰, 창업 컨설팅까지 통합 지원하는 구조로, 업장주 편의성과 실효성이 대폭 강화됐다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대표이사 송호섭)의 bhc는 치킨 브랜드라는 한계를 넘어 생활밀착형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꾀한다. 자체 앱의 누적 가입자 수도 100만명을 돌파했다. UI 개편, 멤버십 서비스, 퀵 오더, 포인트·쿠폰의 연동 등 일상에 스며든 편의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앱은 단순 주문을 넘어 가맹점주와 소비자 간 접점을 확대하며, 서비스 퀄리티와 운영 효율 모두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가맹점주들은 앱의 주문 관리와 마케팅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장 운영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bhc는 커머스 플랫폼의 확장성을 시험하는 동시에, 시장의 범용성까지 확보하려 힘쓰고 있다. 브랜드, 앱, 오프라인 매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상생 구조와 고객 경험 혁신이 동시에 이뤄나가는 셈이다.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는 올해 패스트푸드 복합 매장 확대와 디지털 오퍼레이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여러 브랜드를 한 공간에 모은 복합 매장을 연이어 선보였고, 자동화 생산 설비인 ‘알파그릴’까지 도입해 작업 효율을 높였다.​

매장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특화 메뉴, 직영점 리노베이션 등 변화도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신규 점포를 확장하는 한편,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메뉴와 마케팅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차별화 전략은 메뉴 개발부터 점포 구조, 현장 운영까지 전방위로 펼쳐지며, 롯데GRS의 혁신 의지가 업계 내에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프랜차이즈 업계의 플랫폼 혁신 흐름은 단순한 효율성 개선을 넘어, 실질적인 현장 지원과 고객 경험 설계까지 아우르는 시대적 요구”라며 “AI·디지털 기반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현지화 전략이 맞물릴 때, 기업은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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