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3분기 털어”… 대신증권, 목표가 10만5000원 유지
자회사 실적 호조에 전사 이익 방어… “실적 개선세 이어질 것”

[뉴스클레임]
대신증권이 17일 이마트의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의 10월 기존점 성장률이 16%를 기록하는 등 할인점 업황에 대한 우려와 달리 4분기 출발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SSG.COM의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아쉽지만, 4분기 중 G마켓글로벌이 연결실적에서 제외되며 손익 훼손 요인이 제거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홈플러스 매각 이슈가 이마트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며 “대형마트 채널의 구조적 수요 감소가 홈플러스 트래픽 흡수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당 이슈가 대형마트 전반의 투자 심리에는 일정 부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은 순매출 7조40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14억원으로 36% 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할인점 매출이 추석 시점 차이와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 줄었고, 기존점 성장률도 -5.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할인점 영업이익은 22% 감소했다.
반면 연결 자회사 부문에서는 신세계프라퍼티가 회계 기준 변경에 따라 영업이익이 348억원 늘며 전사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그러나 스타벅스코리아는 고환율로 인한 원가율 상승 탓에 영업이익이 64억원 감소했고, SSG.COM의 영업적자도 전년 대비 257억원 확대됐다.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전체로는 신세계프라퍼티의 기여로 손익이 개선됐지만, 이커머스 부문의 적자 확대는 부담 요인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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