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4일 연속 약세에도 반발 매수 유입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 속 코스닥도 오름세

[뉴스클레임]
국내 증시가 19일 상승 출발했다. 전 거래일 하락세로 마감한 미국증시 영향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오름세로 개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1포인트(0.33%) 오른 3966.64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2.79포인트(0.32%) 상승한 881.49로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4.3원 하락한 1461.0원에 출발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7% 내린 46091.74, S&P500지수는 0.83% 떨어진 6617.32, 나스닥지수는 1.21% 하락한 22432.85에 마감했다. 다우와 S&P500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고평가 논란과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엔비디아 주가는 단기적으로 약 7%의 변동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발표 결과에 따라 시장 전반에 대규모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4.4%)이 AI 투자 관련 논쟁과 대규모 채권 발행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고, 홈디포(-6.0%)는 주택 리모델링 수요 감소와 실적 부진이 겹치며 급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5.6%) 역시 기술주 조정세 영향을 받았다. 반면 메드트로닉(+5.8%)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전망 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WTI 기준 배럴당 60.64달러로 하루 새 1.2% 상승하며 단기 반등세를 나타냈다. 금 가격은 온스당 4070.25달러로 0.6% 상승했고, 은은 50.82달러로 1.2%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12%로 소폭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고, 브라질 국채금리만 13.69%로 소폭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99.58로 보합권을 유지했고, 유로화는 달러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다. 엔화 환율은 달러당 155.52로 상승 전환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