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화 사무처장 석방 촉구 기자회견
민주노총 “분열책동 중단하고 요금수납원 직접고용해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다 연행된 톨게이트 노조원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강력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1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행된 강동화 사무처장을 즉각 석방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자들의 대화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가 이긴다”, “모두 잡아가라! 모두 가둬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ㄱ머찰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쏟아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 8일 종로경찰서 경찰은 요금수납원을 과잉진압해 13명을 연행했다. 이 중에 강동화 사무처장은 가만히 서 있는 상황에서 기습, 기획적으로 연행됐다. 12명은 석방됐으나 강동화 처장에 대해 종로서는 검찰에 영장신청을 했고 검찰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민주노총은 설명했다.
이들은 “대통령과 대화를 원하는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의 절박함에 공권력은 13명 연행과 핵심간부 구속역장 청구로 답했다”며 “이번 강 사무처장의 구속영장 발부는 정부정책의 최대 피해자인 요금수납원의 절박한 외침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답변으로 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힘과 권력이 향할 곳은 우리가 아니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과 노동부 이재갑 장관, 도로공사 이강래 사장 등이다”라며 “힘과 권력으로 빼앗아간 노동조합 사무처장 강동화 동지를 당장 내놓아라. 힘과 권력으로 분열책동 중단하고 1500명 요금수납원 직접고용하라”고 호소했다.

촬영 및 편집=이승환 기자
김옥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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