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5일 앞둔 현재까지 법안 처리 막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정치개혁공동행동 관계자들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서 '국회 정개특위 종료 D-5, 정개특위는 정치개혁 위해 마지막 소임 다하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치개혁공동행동 관계자들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서 '국회 정개특위 종료 D-5, 정개특위는 정치개혁 위해 마지막 소임 다하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치개혁공동행동이 8월 내 선거제 개혁안 처리를 촉구하며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정치개혁공동행동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정개특위 종료 D-5, 정개특위는 정치개혁 위해 마지막 소임 다하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정치개혁공동행동은 자유한국당이 연장된 두 달 내내 1소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정개특위를 공전시킨 것으로도 부족해 활동 기간 종료 5일 앞둔 현재까지 법안 처리를 막겠다고 공언하는 상황을 규탄했다.

정치개혁공동행동은 “지난 4월 30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합의에 기초해 선거제도 개혁법안이 국회 정개특위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며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났지만 국회는 새로운 합의가 필요하다며 정개특위 기간을 2개월 더 연장해 세금만 축냈을 뿐, 어떠한 진전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능한 국회 운영의 1차적 책임은 자유한국당에게 있다. 선거제도 개혁 논의를 가로막고 있는 이들의 행태를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더 이상 국회가 국민들에게 실망감과 배반감을 안겨줘서는 안 된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다시 한 번 간절히 호소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강자 시민사회연대회의 공동대표는 “우리 사회의 개혁은 선거제도 개혁으로부터 시작된다. 국민들이 정치개혁, 선거제도 개혁을 날카로운 눈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거대양당은 심각하게 이 상황을 받아들여 내년 총선에서는 민주주의가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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